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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각장애인, 네일 아트로 취업 성공

“네일아트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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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스포츠 댄서 김보람 씨가 이번에 네일 아티스트가 되어 취업에 성공했다.

김 씨는 신경성 난청으로 전혀 음악을 듣지 못하기 때문에 스피커에 손을 대 박자를 느끼는 등의 노력으로 장애인 전국체전 1위, 비장애인들과 경쟁한 전국대회에서도 두 번이나 우승한 이력이 있는 자타 공인 댄싱 퀸이다.

그런 그가 지난 7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에서 실시한 '청각 여성장애인 서비스분야 직업영역개발사업'에 참여해 네일아트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평생 직업으로 네일 아티스트를 갖게 됐다.

김씨는 직원 및 고객들에게 네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생명에서 네일아트 직무에 취업, 지난 21일부터 정식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스포츠 댄서로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에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제 네일아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돼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작성자이승현 기자  walktou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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