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테일러, “장애, 마음이 불행하진 않다”
2014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출전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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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스 테일러(34, 미국). 사진제공=2014인천장애인AG 조직위원회 제공 |
2014인천장애인AG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휠체어 테니스 선수 니콜라스 테일러(34, 미국)가 이번 2014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에 출전해 8강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절단장애와 달리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경추장애등급인 ‘쿼드’ 부분에 출전했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니콜라스 테일러는 왼쪽 손으로는 라켓에 끈을 매달아 잡고, 오른손으로는 전동휠체어를 조종하며 날아오는 공을 받아치며 경기를 했다"며, 손을 사용할 수 없어 경기 중 흘러내리는 땀을 닦거나 옷매무새를 고쳐 입지는 못했지만, 쉬는 시간에는 물을 마시며 느긋한 표정까지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가 테니스를 접한 것은 20년 전 운동을 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 테니스가 다른 운동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자신에게 적격이라고 판단, 비장애 선수들과 경기를 하며 실력을 쌓은 후 1995년 휠체어테니스 대회에 출전했다.
결국, 그는 지난 2008년 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대회에 참여해 휠체어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니콜라스 테일러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스코어가 어떻든 포기하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작성자이홍원 기자 goalch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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