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장애인올림픽, 포털에서는 어떻게 다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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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지난 3월 개최한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을 주제로 송경재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에게 의뢰해 기획모니터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획모니터는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을 대상으로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이하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뉴스 서비스를 분석했다.
분석 방법은 3월 7일부터 17일까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서비스 중에서 장애인올림픽과 관련해 게시된 기사를 추출해 분석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랭킹뉴스 서비스’를 모집단으로 하여 스포츠 분야에서 매일 30건의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던 기사를 추출했다. 그리고 다음은 ‘미디어 다음’에서 제공하고 있는 뉴스 통계 서비스를 활용해 메인페이지의 중앙에 위치한 뉴스박스의 스포츠 탭 기사 목록을 대상으로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를 표본 추출했다.
모니터 분석 결과, 네이버는 장애인올림픽 기간 동안 별도의 관련 뉴스가 게재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네이버의 뉴스정책의 변화로 언론사들에게 일정한 지면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메인 화면의 뉴스는 우측 상단과 뉴스 스탠드 상단의 속보기사인 연합뉴스 단문 뉴스만이 게시됐기 때문에 메인페이지에서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는 찾기가 힘들었다.
다음은 뉴스 통계 서비스를 활용해 뉴스박스의 스포츠 탭 기사목록에 게시됐던 기사를 대상으로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를 검색한 결과 전체 기사는 13건에 불과했다.
또한, 다음에서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는 독자적인 장애인올림픽 사이트를 운영하였지만 올해에는 사이트가 운영되지 않기도 했다.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송경재 교수는 포털 사이트의 관심부족 원인으로 ‘장애인올림픽’이라는 환경적 요인과 사회적 배려 부족 그리고 정부와 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 준비위원회의 부족으로 인한 대중의 관심 부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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