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에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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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9일, 강서구에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인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장애인분야의 상담 및 교육을 진행했던 전문 상담원 4명이 상주해 여성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법률·의료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상담센터에 사건이 접수되면, 상담을 통해 성폭력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진술녹화가 이뤄진다. 이후 진술서를 통해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상담센터에서는 검찰 및 법원 재판과정에서 사후관리까지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을 이해하고 전 과정을 관련기관들과 함께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 여성들의 자조모임을 통하여 심리적 자립을 도모, 거동이 불편한 장애여성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방문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으며 성폭력 피해는 장애인·비장애인을 가릴 수 없다”며, “이번 여성장애 성폭력상담소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성폭력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상담센터 개소와 더불어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가진 성폭력 피해 여성 장애인을 위해 상담서비스와 관련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장애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교육 강화 ▲지적장애 및 시·청각 장애아동·청소년(초·중등생) 8백 명 대상 성 인권교육 운영 ▲특수학급 아동 대상 미술치료 워크숍 ▲장애인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캠페인 확대 ▲학생 및 교사, 경찰 등 5천여 명의 시민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추진 등 성폭력 예방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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