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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 인상해

총 1,864명, 최고 3.53%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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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올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을 최고 3.53%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내 인건비 지원 대상 사회복지시설은 생활시설 72곳과 이용시설 70곳 등 모두 142곳으로, 종사자는 모두 1,864명이다.

충남도는 이번 인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공무원과의 임금 격차는 5% 안쪽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충남도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로 투입하는 예산은 시·군비 384억1천8백만 원을 포함, 총 902억1천7백만 원으로, 임금 인상분에 호봉 승급, 종사자 수 증가 등을 반영했다.

추가 투입으로 부족한 예산은 오는 7월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 다음해 1월부터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광학 충청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정부의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은 매년 초 물가상승률과 공무원 인건비를 연동해 인상 수준을 정하고, 지자체에서 준수토록 권고하고 있는 제도”라며, “세수 부족 등으로 충남도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형편이지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감안해 인건비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7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복지정책 현장에서 업무과중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복지공무원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사회복지 공무원 및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위기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 공무원 및 시설종사자에 대한 24시간 전문 상담전화 운영, 우울검사 등을 통한 고위험군 집중 사례관리, 위기 시 치료비 지원 등을 세부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작성자임예은 기자  lim0192@cowal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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