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사고 대비 정기적인 모의훈련 실시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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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30일 오전 8시, 세월호 침몰사고 같은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긴급 안전점검 대책회의를 갖고, 재난사고에 대한 경기도의 대응 능력을 점검해 보완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재난대응 매뉴얼이 기존 계획을 답습해 형식적으로 작성했다고 판단해 전면 수정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기도 안전관리기본계획과 실행 매뉴얼을 오는 5월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행정실 관계자는 “그동안 부서장과 담당자의 관심결여로 안전관리 매뉴얼이 부실하게 운영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별 재난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뉴얼이 실제로 작동되는 지를 점검하는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일상적인 안전관리와 별개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난상황을 상정한 구체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며,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난사고에 대한 공무원의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증 장애인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가평 꽃동네 등 신속한 대응능력이 필요한 도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5월 한 달 동안 노래방, 체육시설, 영화관과 어린이집, 산업단지 등 다중 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해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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