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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인 배우 길별은. tvN드라마 ‘갑동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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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길별은, 사진=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솟대문학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드라마 ‘갑동이’에 뇌성마비 장애인 배우 길별은이 캐스팅됐다.

7일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측에 따르면 배우 길별은은 tvN 미스터리 추리극 ‘갑동이’에서 주인공 갑동이의 아버지 역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동이’의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은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 배우를 캐스팅한 것인데 흡족한 연기를 펼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길별은은 “이번 드라마 출연을 통해 안방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연기자로서 배우 길별은의 모습을 가감없이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길별은은 뇌성마비장애를 갖고 배우라는 영역에 도전해 연극, 뮤지컬, 단편영화, 공익 광고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들과 소통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SBS 단막드라마 ‘유쾌한 삼총사’ 2012년에는 장편영화 ‘백년사는 하루살이’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작성자한영훈 기자  han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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