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아동·장애인 관련 치료 지원 강화 > 기획 연재

여성가족부는 이달부터 성폭력 피해 아동·장애인의 치료지원을 강화하기위해 해바라기아동센터(8개소) 및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8개소)에서 치료 동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성폭력 피해아동·지적장애인은 심리 검사 및 평가 후 통상 3∼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이어지는 심리 치료 서비스에 보호자가 지속적으로 동행하기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병원까지 함께 동행 할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아동 및 지적장애인 피해자를 치료 센터로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고안해낸 것.

신청자가 많은 경우 조손가족, 한부모 가족, 저소득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 지원하게 된다.

동행시 도심 외곽지역은 주로 차량을 활용하고, 도심 지역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치료기간 동안 따로 돌봐줄 사람이 없는 13세 미만 성폭력 피해 아동 또는 성폭력 피해자의 자녀에게는 거주지 인근 성폭력상담소, 해바라기아동센터, 원스톱지원센터 등에서 6개월 300만원 한도로 돌봄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자 약 260여명을 모집한 뒤 성폭력 피해 아동 및 지적장애인에 대한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은 총 8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뒤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