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장애인연대, 6.4지방선거 전국 공통 요구공약 확정 > 기획 연재

지방선거장애인연대(이하 선거연대)는 6.4 지방선거에서 지역 장애인복지 현안 해결하고자 연대를 구성했으며, 현재 25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선거연대는 연대명을 공약개발연대에서 ‘지방장애인연대’로 전환하고 지난 4일 첫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선거연대가 확정한 전국 공통 요구공약은 ▲저상버스 및 특별교수단 확대 도입 ▲탈시설-자립전환 대책 마련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이다.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확대 도입공약은 교통약자들이 모든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권 보장’을 주요 요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저상버스 도입 추진 중단을 전제로 한 모든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과 마을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 등의 장애인 접근권 보장, 지하철·철도 등 모든 역사에 안전인력 배치 및 무인역사 정책 폐지와 각종 편의시설 설치,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운영체계 개편과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차량 대수 확대 등을 정책요구로 제안하고 있다.

탈시설-자립전환 대책 마련공약은 ‘시설거주인의 지역사회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주요 요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탈시설-자립생활 전환을 위한 10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전담기구 설치, 탈시설 욕구조사를 통한 개인별 자립지원 계획 및 지원체계 구축, 전환주거 및 전환서비스 확대, 탈시설 초기정착금 확대 시행 등을 정책요구로 제안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공약은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생활과 권리보장’을 주요 요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대책 수립, 가정·학교·시설에서 지역사회로의 발달장애인 전환 지원체계 수립, 발달장애인 자조 그룹지원, 장애인가족지원 확대를 위한 전달체계 확충 등을 정책요구로 제안하고 있다.

선거연대의 요구공약은 시·도 선거연대에서 마련한 요구 공약과 함께 최종 공약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선거연대는 2014지방선거장애인연대의 출범을 알리고 장애계 정책요구 공약 전달과 함께 정당들의 지방선거 장애인공약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듣는 출범식과 정책토론회를 오는 31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한다.

또 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참정권 침해 문제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해 중앙선관위와의 장애인참정권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오는 19일 오후2시 이룸센터 다목적실Ⅱ에서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