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해 미리 내는 ‘미리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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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서울시청 청사 내 9층 ‘행복플러스 카페’가 고객이 미리 지불한 금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미리내 가게’로 운영된다.
‘미리내 운동’을 통해 행복플러스 카페에 기부된 커피와 차를, 방문하는 장애인 또는 서울시립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에 종사하는 장애인들에게 이동카페 형식으로 전달 할 계획이다.
‘미리내’라는 말은 순우리말로 ‘은하수’와 ‘미리 계산한다’라는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카페는 이탈리아의 ‘Suspended Coffee’에서 착안하였으며 식당·카페·미용실·목욕탕·문화공연 등 고객이 미리 지불한 금액을 어려운 이웃이 이용할 수 있는 시민주체 민간 나눔 운동이다.
예를들어 커피 한 잔을 구매한 손님이 본인이 결제할 금액과 전달하고 싶은 금액을 추가로 함께 지불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단체에 전달되는 것이다.
서울시와 미리내 운동본부,와 기브네트웍스는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에 서울시청 9층 하늘광장 행복플러스 매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리내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3월 상용화 되는 ‘미리내 앱’을 희망온돌과 연계하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업체 40여 곳과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리내 운동에 참여하는 업체는 출입문 우측 상단에 부착된 미리내 간판을 통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며, 서울시는 앞으로의 성과를 검토해 각 자치구 내에 있는 행복플러스 카페와의 연계도 추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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