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수화방송 화면크기 조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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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17일 내놓은 청각장애인 고려 차원의 수화방송 화면크기 조절 소식을 접한 (사)한국농아인협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국농아인협회는 “농인의 입장에서는 회면의 1/1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화통역방송 크기를 사용자 편의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돼 수화통역방송을 통한 정보접근이 용이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로써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이 완벽하게 보장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며 “‘장애인방송 편성 및 제공 등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 관련 고시에 따르면 현재 수화통역방송의 편성비율 목표치는 5~3%로 매우 낮아 여전히 방송을 통한 완전한 정보접근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향후 개선이 필요한 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장애인방송의 질적 향상에도 방통위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완벽한 방송접근권이 보장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방통위는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현재 고정돼 있는 수화통역방송 화면크기를 조절하거나 제거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시험방송을 시행한다는 내용의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돼 있다는 일반TV로도 수화통역방송의 화면크기가 조정되는 방송의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방통위는 올해 유료 방송사들과 함께 기술협의회를 편성해 기술표준을 만들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1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2017년까지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에게 장애인 방송수신기를 100%(8.1만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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