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폐성장애 관한 국제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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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자폐인사랑협회, 미국 오스틴 스피크스(Autism Speaks)와 공동으로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미 자폐인 옹호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폐인 옹호를 위한 국제적 움직임, 공동의 노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앤디 쉬 오스틴 스치크스 부회장, 김붕년 한국자폐학회 회장 등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4시간에 걸쳐 발달장애인을 위한 법률 및 정책방향, 부모 옹호 활동 및 자폐장애 인식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앤디 쉬 부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자폐성 장애는 세계적인 문제로서 사회 인식의 변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션 1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발달장애인 지원 현황을 신동호 복지부 사무관과 크리스티나 강-이 펜실베니아 대학 교수가 각각 발표하고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됐다.
세션 2에서는 맷 애스너 오스틴 스피크스 이사가 미국의 자폐인 옹호운동과 사회인식개선 켐페인을 소개하고, 이경아 센터 젬 연구소장이 한국의 부모운동 발달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을 통해 자폐인의 권리 옹호를 위해서는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국제적인 협력, 국내 인프라 강화 및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데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앞으로도 양국 자폐인 권리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 직후에는 국내 자폐인 옹호를 위한 ‘자폐인 사랑 네트워크’ 출범식이 열렸으며,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자폐학회, 국립서울병원, 베어베터 등 총 23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자폐인 사랑 네트워크가 앞으로 민간차원에서 자폐성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지원 강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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