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연구소-실로암IL센터, 업무협약 체결
본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와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실로암)가 지난 4월 26일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연구소와 실로암은 ▲장애인 인권향상을 위한 사업 ▲인권침해 피해자 지원과 상담 ▲장애인 인권침해 실태조사 및 연구자료 협력 ▲장애인권리증진을 위한 운영에 대한 자문 ▲기타 상호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협력하게 됐다.
이에 앞서 연구소와 실로암은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도 위의 차량진입억제용 말뚝인 ‘볼라드’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 공익소송과 여론화에 협력한 바 있고, 협약을 체결한 26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볼라드 문제의 개선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문순 연구소 인권정책국장은 “장애인의 권익옹호기구인 연구소와 당사자 단체인 실로암이 업무협약을 맺어, 연구소 입장에서는 당사자가 느끼는 어려움과 불편을 가까이에서 듣고 협력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나병택 실로암 소장은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시각장애인들이 느끼는 사회적인 차별과 불편은 크다”며 “연구소의 권익옹호의 경험과 역량이 당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과 문제의식과 더해저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198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써, 전국에 11개의 지소를 운용하며 서울 본소는 인권센터, 직업센터, 사무국과 장애인 전문 언론 ‘함께걸음’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지난 26년간 장애인관련 법률의 제·개정운동, 공익소송운동,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인권교육 등 오직 장애인의 인권을 위한 활동에 집중해 왔고, 이번 2013년에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로암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주창하며 2007년 10월 개소했으며, 당사자 주도, 동료간 지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참여의 원칙, 사회운동체로서의 기능의 원칙을 철학으로 두고 있다. 또 실로암은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동료상담, 권익옹호, 정보제공, 자립생활기술훈련,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