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상대 성범죄 성폭력수사대 출범
본문
장애인과 아동 등을 상대로 벌어지는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수사대가 이달 말부터 운영된다. 경찰청은 기존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 전담팀인 ‘1319팀’을 확대 개편한 성폭력특별수사대가 이달 2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총원 208명으로 구성된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장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를 추적한다.
경찰은 성폭력특별수사대를 365일 24시간 순환 교대근무 체제로 구축해 성폭력 사건 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사대에서 활동할 경찰 130여명에 대한 추가 선발 작업을 하고 있다. 수사나 여성·청소년, 지구대·파출소 등 경력을 갖춘 수사 경찰을 위주로 뽑되 여경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수사대를 지방청에 두겠다는 것은 앞으로 이 같은 범죄에 대해 그만큼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이라면서 “특히 아동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의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이애리 기자 dung727@naver.com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