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영등포구, 발달장애인 5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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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4명, 자폐성장애 1명 등 영등포구 거주 5명의 발달장애인들은 이달부터 자신들이 살고 있는 영등포구청 계약직 근로자로 정식 채용되어 첫 출근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영등포구는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직무를 발굴하고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발달장애인 직업영역개발사업을 진행한 결과,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거주 발달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채용된 장애인들의 연령대는 20세부터 25세 사이로, 올해 12월 말까지 구청 총무과, 민원여권과, 푸른도시과, 복지정책과, 교육지원과 등 5개 부서에서 ▲ 문래 정보문화도서관 자료 정리 ▲ 영등포 푸드마켓 관리 ▲ 구청 휴게시설 (쉼터)관리 ▲ 구청 자료실 도서 정리 ▲ 공원 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주 5일 하루 6시간 근무에 한 달 급여는 76만 원 선. 4대 보험 혜택은 물론이고, 교통비와 급식비, 퇴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영등포구청은 오는 1월 9일, 이번 채용한 장애인들을 위해 입사식도 가질 예정이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정부부문이 솔선수범하여 발달장애인들에게 삷의 터전인 지역사회 내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향후 타 지역사회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장애인 고용현황에 따르면, 국가·공공기관·민간 등 의무고용 사업체에 채용된 133,451명 중 발달 장애인은 5천186명(4.5%)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가·지자체·공공기관에 채용된 경우는 207명에 불과한 상황으로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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