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화 배워 청각장애인 민원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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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인재개발원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시와 자치구 공무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청각장애 민원인과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수화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청각장애인이 공감하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 민원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수화 습득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민원사항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2회 운영하고 있는 이 과정은 청각장애 발생원인, 수화실습 및 대화 등 청각장애에 대한 기본지식과 기초 수화 습득을 위한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수화전문가의 강의와 현장학습, 역할연기, 모의 수화극 등 다양한 참여와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수화 현장학습은 서울시 수화통역센터와 서울시립 서대문농아인복지 관에서 진행되며, 교육생 개개인이 교육기간 동안 배운 자신의 수화 실력을 직접 테스트하게 된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 따르면, 본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은 교육을 통해 청각장애 민원인과의 상담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교육 이후 수화능력 향상을 위해 개별적인 노력을 들이는 공무원들도 있어서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의 계기가 되고 있다.
작성자이애리 기자 bonbon72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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