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18대 대통령선거 대비 투표 모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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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투표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적장애인을 위한 투표교육이며, 구미시장애인단체협의회의 요청과 제안으로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을 담당한다.
복지관에 따르면 지적장애인은 선거절차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투표소에 동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지적장애인에게 선거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이용해 선거절차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주어야 하고, 기표소 안에는 선거권자인 지적장애인 본인만 들어가 기표하도록 보호자에게 안내해 부정투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투표 모의훈련은 장애인 참정권의 방해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장애인이 권리를 행사하는데 있어 더 이상의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히며, "지적장애인을 위한 지원 외에 사전에 투표소를 세밀하게 점검하여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화장실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작성자이애리 기자 dung7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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