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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시각장애인 전철 타려다 선로에 추락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시 위험요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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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7시49분께 경기 양주시 경원선 덕정역 승강장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장애인 김아무개(20대) 씨가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고 아시아뉴스 통신이 보도했다.

아시아뉴스는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시각장애인으로 의정부방면 승강장에 서 있다가 반대편으로 진입하는 전철 소리를 자신이 탈 차량으로 잘못 듣고 열차에 오르려다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 직후 김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쟁점 사안이며, 장애인이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하고 위험한 요소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장애인은 안심하고 어디든 다니는 자유를 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하철 리프트 승하강의 경우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은 급 발진 등으로 인한 추락 위험이 있고, 사고를 당한 김씨와 같이 시각장애인의 경우 스크린도어(안전문)가 설치되지 않지 않은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열차 선로 위로 추락할 위험성이 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시내·외 버스에도 저상버스가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들이 버스를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작성자이애리 기자  bonbon72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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