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장애인 화장실 호출통화장치 위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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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가 장애인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 위치를 개선, 이용자 중심의 화장실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이달 말까지 2호선 서울대입구역 등 5개역 장애인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 위치를 이용자 편의에 맞도록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출통화장치는 장애인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도중 긴급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기존에는 좌변기의 뒤편이나 화장실 앞측면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눈에 잘 띄는 아래쪽으로 그 위치를 조정하기로 한 것.
공사대상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 신림역, 용두역, 용답역과 4호선 한성대입구역 등 5개 역 8곳의 장애인 화장실이며, 오는 8월말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메트로 운영구간 역사 장애인 화장실 비상장치는 대부분 앞부분에 위치하게 되어 비상 시 대처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올 하반기에 여성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도 조사하여 여성 편의 중심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장애인이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호출통화장치를 사용하는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어 이번에 개선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여성 등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지하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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