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1천238명에 일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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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운 계층이나 미취업청년층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또 이 일자리를 통해 지역민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지역공동체 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8월 초부터 4개월간 운영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 25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사업에 1천238명의 지역민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재능과 기술 보유 지역민에게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 1석 2조 효과
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중소기업취업지원사업 ▲취약계층 집수리사업 ▲다문화가정지원사업 ▲재해예방지원 사업 ▲폐자원 재활용사업 ▲주민숙원사업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사업 ▲국가 시책 사업 등 8가지 분야 아래 194개의 세부사업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문기술과 재능을 활용하는 △어르신 이미용 서비스 △교육 간호사 파견 △다문화가정 아이돌봄 및 학습도우미 △취약지역 담장벽화 △자전거 이동정비센터 운영 등은 지역민들의 복지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취업취약계층인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가족 등에게는 의미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경력단절 및 육아·가사와 일자리를 양립이 가능한 단시간 근무를 원하는 여성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일자리 중 ‘어르신 이미용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미용 기술을 보유한 지역 내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노인을 위한 봉사도 함께 제공한다.
간호사자격증 취득 후 5년 이상 아동간호업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간호사 파견사업’도 지역 내 여성 일자리 제공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 교육간호사는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 보육교사에게 영유아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지식을 사전에 교육, 전염병 예방과 올바른 위생습관도 길러줘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돕고 있다.
어르신 이미용·시각장애인 컴퓨터 수리 등 여성, 청년, 다문화가정위한 일자리 제공
‘시각장애인 컴퓨터유지보수 돌보미사업’은 시각장애인용 컴퓨터수리와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문 기술을 보유한 젊은 전문인력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시각장애인들이 정보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또 장애의 벽을 넘어 지역사회에 소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공시설 벽화그리기 사업’ 또한 미취업 청년층이 활발하게 참여 가능한 일자리로 기존 콘크리트 옹벽을 공공예술작품으로 재창조, 색감있는 돌담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이 사업은 미술 재능을 보유한 청년층을 비롯한 지역민들이 직접 스케치를 하고 채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국적 동화구연전문가 파견사업’은 결혼이민자 여성으로 구성된 다국적 동화구연전문가들이 지역 내 보육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로 다문화 가정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내 어린이들에겐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러한 다문화가정 여성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한국어를 배우거나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문기술 배우는 동안 다문화 가족의 육아를 책임지는 ‘다문화 가족 육아돌봄 서비스’도 지역내 여성들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 내 방치된 자전거를 전문기술로 수리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돕는 ‘자전거 이동정비센터’ 운영을 비롯해 △노후, 파손 소규모 도로 보수 △보행안전 도우미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 제작 △취약계층 도배 및 가구 수리 사업 △어린이 놀이터 정비사업 등 지역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일자리도 있다.
연 2회, 지역 내 취약계층 대상 모집, 1일 6시간 월 최대 78만원 수령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는 매년 1월과 6월경 두차례 모집하며,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중 사회적 취약계층과 만 2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면 참여가능하다.
최저임금은 시간당 4천580원, 하루 6시간 근무 시 임금(27,480원)과 교통비(3,000원)을 합한 총 30,480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일하면 최대 78만원을 받으며, 4대 보험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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