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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발달장애인 의료실비 보험 가입 상품 출시

의료실비 보험 가입 시 차별받았던 발달장애인···비장애인과 동등 조건으로 가입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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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주)G&T Ins 및 국내 보험 회사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료 실비 보험 가입 상품을 출시한다.

부모연대의 우리아이보험센터는 지난 2012년 2월, 만 15세 이하의 지적·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동이 국내 보험회사에 의료 실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보험 전문 중계기관인 G&T Ins와 함께 국내 대형 보험회사와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 끝에, 기존의 아동을 위한 의료실비 보험에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도 동등한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도 이와 같은 의료실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허가를 국내 대형보험회사로부터 받아내, 모든 연령에 해당되는 발달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의료실비 보험에 차별받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다.

발달장애가 있는 사람이 이 보험에 가입하려면 가까운 병·의원(특히 본인이 평소 이용해 왔던 병·의원)에 가서 의사소견서와 장애진단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전화 면접을 거치면 누구나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

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일반 상해후유장해치료비, 입원비, 학교 등 교육기관 생활 중 상해후유장해 치료비, 자동차 사고 부상에 따른 비용 등 상해보장을 비롯하여, 상해입원실손의료비, 상해통원의료비, 상해약제의료비, 질병입원실손의료비 등의 의료비, 일반암진단비, 암수술비, 당뇨병수술비, 호흡기관관련질병수술비 등의 질병보장 등을 받을 수 있고, 부모 또는 부양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사망했을 경우 연금을 지원받고, 자녀교육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단, 가입금액에 따라 보장금액은 달라질 수 있음).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도 의료 실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모든 장애인이 장애를 이유로 민간 보험 상품 가입시 차별받지 않도록 국내 대형 보험회사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보험 상품 출시에 대해 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자녀가 병원에 갈 경우 생길 수 있는 병원비 부담 걱정을 해소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상품이 나와 천만 다행”이라며, “더 이상 발달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재화와 용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차별이 발생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이번 보험 상품 가입을 계기로 국내의 유수한 대형보험 회사들이 장애인의 의료, 생명보험 가입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의료 실비 보험 상품 가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리아이보험센터의 직통 상담 및 문의 전화 1588-3303으로 연락하거나 부모연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작성자이애리 기자  bonbon72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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