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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서울시, 버스회사 직원 대상 장애인 이동권 교육

시내·마을버스 직원 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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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서울시내·마을버스 회사 간부 및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30분 가량 장애인 이동권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운영기관 종사자들이 장애인 이동권을 비롯,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저상버스는 현재 1천757대(24%)를 운행 중이며, 시는 201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50% 수준까지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는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이 강사로 초대돼 장애인 이동권 관련 제도와 국내 각 도시별 장애인 이동권 보장 현황, 저상버스 도입의 당위성 등에 대해 교육했다.

배 사무총장은 장애인 이동권 관련 법규 등 제도·국내외 사례 등의 이론뿐만 아니라 저상버스 이용과 관련한 장애인 이동의 실질적인 어려움, 버스 승하차 시 애로사항 등 강사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버스회사는 이 날 언급된 내용을 앞으로 버스 운행에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버스회사 간부 교육을 시작으로 운전직, 저상버스 정비직 등 전 직원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며 장애인 이동권 관련 교육 콘텐츠와 과정을 개발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운전직은 버스 운행 탓에 교육 시간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작성자이승현 기자  walktou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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