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420공투단, 20일 보신각서 투쟁결의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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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20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 광장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420공투단은 지난 3월26일 제8회 전국장애인대회를 시작으로, 3월27일부터 종각역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며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요구해 왔다.
420공투단은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은 인간에 대한 차별과 업압과 불평등이며 장애해방은 전체 민중해방의 다른 이름”이라며 “장애인을 보이지 않는 감옥 안으로 몰아넣는 모든 제도적 장벽을 깨부수고 장애인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아올 그날까지 우리의 투쟁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를 마친 후 420공투단 회원 등 500여 명은 이들의 3대 요구안을 시민과 정부에 알리고자 보신각에서 보건복지부 청사까지 3시간여 동안 가두 행진을 벌였다. 행진 도중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서 수차례 마찰이 빚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작성자이승현 기자 walktou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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