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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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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에 대한 완성도 높은 복지정책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사고 및 재해 등의 이유로 장애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장애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장애인의 경우,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 유병율은 75.9%로, 비장애인보다 높다.

또,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고혈압 2.3배, 심혈관질환 6.5배, 관절염 3.1배, 당뇨 3.9배, 만성통증 16.2배로 유병율이 높으며, 비만발생율은 약 1.2~3.9배 이상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장애인의 의료이용량이 증가해 장애인의 외래내원일수는 비장애인에 비해 1.4배, 입원일수는 4.1배, 의료비는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당뇨병과 관련된 통계수치를 보면 환자수가 2009년 32만2천414명에 육박하고, 당뇨 치료에 1년 동안 4천646억여 원이 지출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비만율은 39.5%로 비장애인의 34.7%보다 높고, 고도비만율도 장애인의 경우 4.6%로 비장애인의 3%에 비해 높다.

2011년 장애인비만실태조사에 의하면, 신체활동 주 1회 이상 운동실천율 또한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행태가 나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장애발생 후 장애인의 건강은 비장애인에 비해 훨씬 취약한데 비해,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인프라의 부족과 기반연구의 부족으로, 그간 효과적인 건강관리방안 마련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2012년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은 ▲장애특성에 따른 건강수준 현황과 향후 지속적이고 체계적 건강관리를 위해 장애유형별 건강실태 조사 및 건강지표 모니터링 방안 마련 ▲장애특성별 다빈도 질환과 장애로 인한 2차적 건강문제 및 건강위험요인을 조사해 장애와 질환 관련성에 대한 근거중심의 연구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애인 만성질환 위험요인 조사연구 진행 ▲장애인 건강증진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의 증가, 고령화 등으로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장애와 건강에 관한 정책과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자이애리 기자  bonbon72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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