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장애인 5명 여의도 국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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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용익(민주통합·비례), 김정록(새누리·비례), 심재철(새누리·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이상민(민주통합·대전 유성구), 최동익(민주통합·비례) 당선자 |
4월 11일 치러진 제19대 총선에서 장애인 국회의원이 5명 탄생했다. 이번 총선에는 지역구에 4명, 비례대표로 5명, 합쳐서 9명의 장애인이 출사표를 던졌었다.
먼저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부산 금정구에 출마했던 장향숙 전 의원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갑 지역구에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응호 후보가 아쉽게 낙선했다.
대신 안양 동안을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심재철 후보와 대전 유성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상민 후보가 각각 당선돼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에 장애인으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두 사람 중 먼저 심재철 의원은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고, 국회예결위원장을 지냈다. 그리고 대전 유성구에서 당선된 이상민 의원은 역시 지체장애를 갖고 있고, 이번에 국회의원이 되면서 3선 국회의원이 됐다.
한편 각 정당의 장애인 비레대표를 보면 이번 19대 총선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이 장애인을 비례대표 상위 순위에 배치했다.
그중에서 통합진보당이 비례 7번과 17번에 공천했던 여성 중증장애인 조윤숙 후보와 박김영희 후배가 아쉽게 당선되지 못했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이번에 6번까지 비례대표로 선출됐는데. 조윤숙 후보의 경우 7번을 받았기 때문에 아쉽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이다.
총선 결과 이번에 정당의 비례대표로 선정돼서 국회의원이 된 장애인은 3명이다. 먼저 새누리당은 비례 2번으로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정록 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을 공천했고, 당선됐다.
민주통합당은 장애인 비례대표 2번으로 최동익 시각장애인협회장을 공천했는데, 무난히 당선됐고, 장애인 몫은 아니지만 민주통합당은 비례 6번으로 지체장애를 갖고 는 김용익 전 청와대 수석을 공천 했는데, 당선됐다.
정리하면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각각 1명 합쳐서 2명의 장애인이 국회의원이 됐고, 비례대표에서는 새누리당 1명, 민주통합당 2명의 장애인 합쳐서, 3명의 장애인이 국회의원이 됐다.
그런데 장애계 일부에서는 이번 19대 총선 장애인 국회의원 선출 결과를 놓고 아쉬움이 남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우선 19대 국회에 진출하게 된 장애인 국회의원들이 18대 국회에 비해 대폭 줄었다는 점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 18대 국회에는 합쳐서 8명의 장애인들이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18대 국회에 비해 19대 국회에서는 5명의 장애인만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돼서 장애인 국회의원 숫자 면에서 부족하지 않나 라는 게 장애계 일부 의견이다.
그리고 19대 국회에서 장애를 가진 국회의원들이 장애인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봤을 때 이번에 국회에 진출하게 된 장애인들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어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총선 결과를 보면 19대 장애인 국회의원은 모두 남성이고, 민주통합당 최동익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남성 장애인들이 장애인 중에서도 소외되었다고 평가받는 여성 장애인들 입장을 국회에서 과연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지 우려 섞인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무튼 19대 국회에서 장애인 국회의원들은 장애계의 염원사항인 대통령 직속 장애인위원회 설치와, 장애인 연금 현실화 등 장애계 현안을 해결해야 할 책임을 갖고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결과가 어떨지 장애인들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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