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정록, 민주통합당 최동익, 장애인 비례대표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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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총선 장애인 비례대표로 선출된 김정록 지체장애인협회장(새누리당, 오른쪽), 최동익 시각장애인연합회장(민주통합당, 왼쪽) |
김정록 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현재 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고, 최동익 시각장애인협회 회장은 장애인총연맹 상임대표를 맡고 있어, 결과적으로 장애계 양대 연합단체의 수장이 양대 정당의 장애인 비례대표가 되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통합당 장애인 비례대표 경쟁에서 막판까지 이범재 장애인인권포럼 회장과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낙점을 받은 최동익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일은 잊고 앞으로 장애인 인권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애계에서 의욕을 가지고 추진한 장애인총선연대 추천인사는 모두 배제돼 이로 인한 총선연대 등 장애계에 미칠 파장과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총선연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총선연대 소속 단체들과 논의 후 의견을 표명하겠다는 태도다.
그동안 비례대표 선출이 아니라 장애인정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99%장애민중선거연대는 총선연대 활동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99%장애민중선거연대 관계자는 "총선 운동 전과정의 핵심인 장애인에 대한 정책보다 비례대표 선출 같은 사람 중심 활동이 이 같은 결과를 불러왔다"며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실한 새누리당의 장애인공약에 대해서도 총선연대는 줄기차고 강하게 수정을 요구하지 않고 비례대표 선정에만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장애인 정책 하나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각 정당에서 선출된 비례대표들은 장애계에 요구하는 공약을 적극 수렴해 이른 시일 안에 의견을 표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런 의지조차 보여주지 않는다면 장애계에서는 어떤 지지도 보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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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비장애인님의 댓글
비장애인 작성일
이번엔 당(새*리, 민주**당) 잘못이 100%입니다.
장애인들의 의견을 무참히 짖밟았네요
장애인들이 우스운거죠
신경도 안쓰는거죠
니네들은 지끄려라
개소리로 밖에 안들리는거죠
안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