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에게 2년간 담배심부름·폭행 일삼은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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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담배 심부름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지적장애인을 폭행한 김아무개(15)군 등 10대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 4명은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역 한 마트 옥상 주차장에서 지적장애2급인 손아무개(20)씨에게 "담배를 사오라"고 했지만, 손씨가 거절하자 오토바이로 다리를 들이받고 주먹과 발로 폭행해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년간 손씨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담배 값을 제대로 주지 않고 심부름만 시켰다는 손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금품갈취 여부와 추가 피해자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작성자이승현 기자 walktou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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