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최대규모 공무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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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월 26일 도 본청 및 시군별 공무원 채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2012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공개경쟁시험 또는 경력경쟁시험을 통해 6급부터 9급까지 47개 직류, 671명을 신규채용하게 된다.
직급별 시험과목과 전형방법을 감안해 시험 종류별로 연중 채용시험을 본 후 도 본청에 28명, 시군에 643명을 각 배치한다.
이러한 채용규모는 지난 해 채용한 511명보다 160명, 약 31% 증가한 수치로 경북도 주관 채용시험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난 해 말 이미 필기시험을 치르고 면접시험을 앞둔 사회복지직 공무원 170명을 포함하면 채용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이처럼 경북도의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대주민 서비스인력의 증원 및 퇴직자의 증가에 따른 예상결원이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연초 발표된 ‘일자리6만4천개 창출계획’에 관한 경북도의 정책 구체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시험은 지역 출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능에 더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공직진입의 벽을 낮추어 이들에게 취업기회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저소득층 22명, 장애인 14명, 고등학교 졸업생 23명, 취업지원 대상자 5명에 대해서는 학교장 추천 등 소정절차를 거친 후 일반전형과 구분되는 별도전형을 실시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장애인 응시생에 대한 편의지원이 확대되고, 저소득층에게는 응시수수료도 면제된다.
이날 발표된 연간 시험일정은,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경우 오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다음, 5월 12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면접시험을 거쳐 8월 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이 같은 일정을 시작으로 총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올해 1월 1일 현재 주민등록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경북도 내로 되어 있는 경우 응시가능하며, 일부 군 지역의 경우 임용권자의 의견에 따라 9급 행정직 응시자는 주민등록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해당 군 내로 되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직렬에서 거주지 제한요건이 달리 적용된다.
시험과목은, 9급 행정직 수험생을 기준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 5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고교 졸업생들의 공직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시험과목 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사회’를 비롯한 고교 이수과목들은 선택과목의 형태로 내년부터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에 대한 전형단위별 채용규모와 자세한 시험요강은 2월 1일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 시험정보란에 게재되는 시험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경북도청 고시부서(053-950-334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부의 일선기관 복지인력 확충계획과 관련한 사회복지공무원 채용계획과 3교대 근무인력 충원계획에 따른 소방공무원 채용계획은 추후 확정해 이번 계획과 별도로 각 공고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가 마련한 이번 대규모 채용계획은 올해 도정 역점시책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의지를 구체화시킨 결과”라며 “공공부문에 대한 고용주체로서 지역사회가 기대하는 사회적 의무를 고려하여 채용규모를 최대한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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