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눈으로 세상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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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11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윤종술 공동대표, 박종혁 국립암센터 연구직 과장, 영화 '도가니' 황동혁 감독,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 |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1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장애인 인권에 큰 기여를 한 단체와 인물에게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인권정책에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인권실천에 박종혁 국립암센터 연구직 과장, 인권매체에 영화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 기초자치에 인천시 남구청, 공공기관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이름을 올렸다.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윤종술 대표는 “이 상을 계기로 이 땅의 장애아동들이 제대로 된 권리를 보장 받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차별받고 소외받지 않는 모든 이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혁 과장은 “장애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에 잘 수가 없고 건강관리가 너무 힘들다”며 “앞으로 20~30년 동안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영화 도가니가 개봉 된 후)격려도 많이 받았고 칭찬도 많이 받았고 질책도 받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영화는 청각장애인을 다루고 있는데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자막상영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인권상은 매년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UN의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의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반영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의 구체적 실천을 이루어 낸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는 장애계 주요 단체 실무책임자 17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와 사회 각계의 인사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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