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가장 선호하는 목소리는 방송인 이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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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는 <소리로 보는 세상>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시각장애인 142명을 상대로 국내 최초로 인지방법 설문조사와 각종 인지 실험을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시각장애인이 가장 선호하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방송인은 이금희, 가수는 김동률, 배우는 이선균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각장애인은 빨강색은 불을, 파랑색은 하늘을, 노랑색은 병아리를. 초록색은 나뭇잎을 가장 많이 연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KBS 얘기다.
정안인들이 궁금해 하는 시각장애인의 꿈과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시각장애인은 청각 위주로 꿈을 꾼다는 것이 30.6%로 가장 높았으며,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촉각적인 꿈을 꾼다는 응답도 11.6%나 됐다.
KBS에 따르면, 라디오에서 시각장애인프로젝트로 <소리로 보는 세상> 3부작을 제작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실험 그리고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시각장애인이 300여명이 넘고 해외 취재도 일본, 스페인, 캐나다 등지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KBS 라디오에서 제작한 시각장애인프로젝트 “소리로 보는 세상” 3부작(KBS 박천기 피디)은 오는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KBS 1라디오(FM97.3)에서는 오전 10시10분-55분, 그리고 KBS 3라디오(FM104.9)에서는 오후 6시15분-7시에 방송된다.
1부 <편견과 환상>, 2부 <그들이 사는 세상>, 3부 <아름다운 공존>은 이금희 아나운서, KBS 장애인앵커 이창훈, 가수 윤하가 각각 내레이션을 맡아 특색을 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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