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장애인 일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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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실종 장애인을 찾기 위한 일제수색을 벌인다.
경찰청은 2006년부터 2011년 9월까지 정신관련장애인(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전체 실종자 중 미발견 인원 315명(남 195명, 여120명)을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실종된 장애인이 사고ㆍ범죄 피해 우려가 많다고 판단, 일제수색과 함께 미발견 여성 120명에 대해 여성청소년 기능 및 실종수사팀이 협조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이번 수색은 실종 가족·지자체 공무원 등과 함께 장애인생활시설을 비롯한 관련 시설에 직접 찾아가 무연고자의 유전자 및 지문 채취, 신원 확인 작업을 하게 되며 그 결과 신원이 밝혀진 사람은 최종적으로 유전자 검사 등 가족 확인 절차를 거쳐 상봉 하게 된다.
또 ‘장애인 인권실태 조사’와 병행해 성범죄 피해 등 실종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 여부도 확인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이와 같은 일제수색을 3·5·9월 총 3회에 걸쳐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총 579명의 실종됐던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신원을 확인, 가족을 찾아 주었고, 그 중에서 79명은 정신의료시설이나 기타 장애인관련 시설에서 발견한 장애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된 14세 미만 아동, 치매노인 및 가출한 청소년을 찾기 위해 보호시설·청소년밀집지역·공폐가 등도 적극적으로 수색하기로 하는 등 위험 예방 활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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