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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여성장애인보호센터 2곳 문열어

24시간 연중무휴, 재활 프로그램·휴식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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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장애인이 언제든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보호시설이 서울 서대문구와 중랑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여성 장애인을 위한 24시간 보호시설을 서울 시립으로는 최초로 서대문구와 중랑구 2곳에 들어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립여성장애인단기보호센터' 2곳은 여성 장애인만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서개문구센터는 16일, 중랑구센터는 20일 각각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각 센터는 지난 1일부터 사회복지사들이 근무를 시작해 불편사항이 없는지 미리 점검했으며, 개소 후 이용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보호센터 2곳은 서울시가 1년여 간 22억 원을 투입해 일반 주택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센터 2곳 모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주방·침실·조리실·집단 활동실 등 재활 프로그램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승강기·손잡이 등 장애인의 이동편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립서대문단기보호센터(다솜센터)는 서대문구 홍은동 415-94에 있으며 대지 198㎡, 연면적 196.75㎡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다.

  시립중랑단기보호센터(다운누리센터)는 중랑구 망우동 479-123에 있으며 대지 205㎡, 연면적 291.2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다.

  시립단기보호센터는 대부분의 장애인 시설이 대규모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각 시설별로 10여 명이 이용하는 소규모 시설이다.

  시립서대문단기보호센터와 시립중랑단기보호센터 2곳에서 모두 20~3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기간은 최대 30일(연장가능)로 재활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이 제공되며 여성 사회복지사 4명이 여성장애인을 24시간(연중무휴) 보호한다.

  이외에도 정신·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서비스, 기존의 장애인 복지 인프라와 연계한 장애인 직업재활훈련, 사회적응·체력단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성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고 시는 밝혔다.

  각 센터에서는 요일별·주간별로 ▲놀이공원, 체험학습장 등 사회적응 ▲영화보기, 화초가꾸기 등 개별여가활동 ▲런닝머신, 산책, 조깅 등 체력단련 ▲쿠키만들기 등 요리 ▲악기연주, 화초 가꾸기, 서예 등 정서 ▲보드게임, 나무 쌓기, 게이트볼, 실내볼링 등 놀이 ▲민화공예, 종이접기 등 미술활동 ▲한글쓰기, 숫자쓰기 등 학습활동 ▲종교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시립단기보호센터 운영으로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사회성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용 관련 및 요금 문의 : 시립서대문단기보호센터(02-372-9394), 시립중랑단기보호센터(02-434-2114)

작성자이승현 기자  walktou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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