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성 인권 다룬 영화, 폭발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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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성 인권 문제를 제기한 영화 ‘섹스볼란티어’(제작 : 아침해놀이/감독 : 조경덕)가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한지 3일만에 서비스를 잠시 중단한다.
앱을 공개한지 이틀만에 전체 무료 앱 순위 7위 (5만명)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 영화 '섹스 볼란티어'의 한 장면. |
제작사가 화질 저하를 무릅쓰고 이런 판단을 내리게 된 이유는 스트리밍 서버를 확충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섹스볼란티어>는 통상 어플리케이션에 붙는 광고를 일절 배제한 채 스트리밍 방식으로 비상업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작사는 이에 대해 영화 제작 취지에 공감한 IT 기업 앱게이트(APPGATE)가 무료 앱 제작에 나서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스트리밍 서버를 후원해 주면서 무료 앱 공개가 가능했으며, 서버에 무리가 없는 다운로드 서비스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불법파일의 유통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섹스볼란티어’는 콘텐츠 불법 유통과 관리 시스템 부재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국내 개봉에 따른 수익을 포기한 채 지난해 ‘0원 개봉’을 통해 46만 명 관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장애인의 스마트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넣은 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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