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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서울시의원, 장애인 생존권 위한 108배

“장애인 생존과 서울시장 정치적 행보, 무엇이 우선인가?”

본문

 

   
▲ 기자회견장에 모인 이상호 의원과 장애인당사자들이 서울시의 즉각적인 장애인 예산 집행을 촉구하고 있다.

  장애인 관련 예산의 집행을 끈질기게 거부하고 있는 서울시 집행부의 아집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까.

 

   
▲ 이상호 의원이 108배를 시작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상호 의원(민주당)은 8일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서울시 장애인 관련 증액 예산’의 집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108배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서 의결한 2011년도 예산에 대해 불법 증액예산이라고 주장하며,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민생예산마저도 집행하지 않아, 이를 조속히 집행할 것을 재촉하기 위한 자리로서 마련됐다.

  지난 1월 4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의결한 2011년도 예산에 대해 불법증액이라며 재의요구를 했으며, 증액한 예산은 집행하지 않고 원안 통과되거나 의회가 감액한 예산만을 대상으로 ‘실 집행예산’을 편셩해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상호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애인계가 가장 절박하게 생각하는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서비스’ 예산마저 서울시가 발목 잡는 것은, 서울시가 ‘장애인행복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밝힌 지역사회 장애인 자립생활의 확대라는 목표에도 맞지 않는 것” 이라며, “ 장애인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자립생활을 돕는 이 예산은 정치적 판단으로 집행을 거부할 예산이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규영 위원장이 108배에 동참하고 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중 연대발언을 통해 “몇 년 전 함께 일하던 친구가, 활동보조가 끊긴 밤에 죽었다. 만약 활동보조인이 있었다면 살아있었을 것”이라며 서울시의 조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지체장애 2급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상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약 30여 분 동안 108배를 실행에 옮겼으며, 배융호 사무총장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규영 위원장은 이 의원과 함께 108배에 동참했다. 또한 자리에 모인 시민들과 장애인 당사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 의원의 힘겨운 투쟁을 응원했다.

  이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장애인생존권 예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후에도 108배를 계속 진행할 것이며, 단식 투쟁을 함께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오는 13일 개회하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장애인생존권 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다시 촉구할 예정이다.

   
▲ 함께 108배를 하고 있는 조규영 위원장과 이상호 의원.
   
▲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이 108배에 동참하고 있다.
작성자박근재 기자  tournf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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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여진님의 댓글

하여진 작성일

진도개님의 댓글

진도개 작성일

서울시의회 이상호 의원(민주당)이 비롯하여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규영 위원장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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