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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 어머니·시한부 생명 아들, 숨진 채 발견

독극물 복용 흔적…생활고 비관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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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체장애인 어머니와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40대 아들이 함께 살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쯤 대구시 남구 이천동 S씨(여·63)의 집에서 S씨와 아들 K씨(40·미혼)가 나란히 누워 숨져있는 것을 통장 A씨(여·6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들 K씨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간질환으로 인해 1~2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독극물을 복용한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이들이 처지를 비관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작성자박근재 기자  tournf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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