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인권위 점거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고발? > 기획 연재

라이트코리아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들이 오는 10일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 단체 간부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를 불법 점거해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간부들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장연을 고발하기에 앞서 서울 무교동 인권위 앞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한편 전장연을 비롯한 장애인 인권단체는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 62주년을 맞아 오전 11시 인권위 앞에서 '인권은 사라지고, 인권위는 죽었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인권활동가들이 뽑은 10대 뉴스와 장애인 반차별 사회권 등 인권현안, 국가인권위의 추락상황에 대해 발표한 후 62주년 기념 성명을 낭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