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자 장애인공단 이사장 타의에 의해 사퇴 > 기획 연재


기획 연재

양경자 장애인공단 이사장 타의에 의해 사퇴

취임한지 5개월만에 하차...18일 보도자료 내고 공식 사퇴 의사 밝혀

본문

   
▲ 양경자 장애인공단 이사장
장애인계의 사퇴 압력에 직면했던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장애인공단) 이사장이 사실상 물러났다.

양 이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장애인공단 간부 회의를 소집해 공식적으로 이사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월 7일, 취임한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장애인계 소식통에 따르면, 양 이사장의 사퇴가 결정된 것은 보름 전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라고. 이 날 안상수 대표와 최고위원들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 협의에서 양 이사장 사퇴 사안이 집중 거론됐고 결국 노동부 장관과 차관이 양 이사장 사퇴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그 후 청와대에서 반대의사를 밝히지 않아 양 이사장 사퇴가 최종 결론 났다는 것이 장애인계 관계자 전언이다.

양경자 이사장은 자신의 사퇴가 결정된 후 노동부에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RI 대회 참석 차 네덜란드에 다녀온 후 간부회의를 소집해 사퇴의사를 밝혔다는 게 역시 장애인계 관계자 얘기다.

양 이사장 사퇴가 급작스럽게 결론나면서, 장애인공단 내부 직원들은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당황해 하고 있는 분위기다. 소식통에 따르면 벌써부터 장애인계에서는 차기 공단 이사장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데, 직전 공단 이사장 선임 때 낙마했던 김 아무개 씨와 장애인계 연합단체 관계자가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공단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용권자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고자 이사장직을 사퇴한다.”고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양 이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한 절차와 자격을 갖춰 임명됐기 때문에 사퇴할 이유가 없으나 나로 인해 장애인공단과 장애인 단체가 계속해서 갈등관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특히 본인이 몸 담았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사퇴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임용권에게 과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판단해 용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성자이태곤, 전진호 기자  a35270@hanmail.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작은거인님의 댓글

작은거인 작성일

장애인공장은외 대구에는 외엄습니까?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5364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치훈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