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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개발원장, 고급 외제차로 출퇴근 논란

민주당 박은수 의원 "국민정서 반하는 특권의식 보여주는 것"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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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이 관용차 대신 6천여만 원에 달하는 고급 외제 승용차로 출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의 개인소유의 고급 외제차량. (사진제공=민주당 박은수 의원실)
   
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이 직원들의 의전을 받으며 개인소유의 외제차량을 타려고 하고있다. (사진제공=민주당 박은수 의원실)
민주당 박은수 의원에 따르면 “관용차가 아닌 개인차량임에도 개발원 직원에게 운전을 시켜 출퇴근한 사실을 포착, 이에 대한 국감자료를 지난달 24일 요구했으나 27일 ‘해당사항 없음(관용차 이용)’이라고 답변이 왔다.”며 “비록 5부제에 걸린 날에 한해 개인차량을 이용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나 그런 언급 없이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보낸 것은 명백한 허위답변이며, 카메라에 포착된 날짜가 국감이 한창 진행 중인 10월 5일이었다는 점은 외제차 출퇴근에 대한 지적을 무시하는, 국회나 국민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인사임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 공직을 두루 거친 인사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외제차로 출퇴근하고, 특히 주요 장애인 단체장들이 개발원이 입주해 있는 이룸센터 앞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 사퇴 촉구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날에도 외제차로 출퇴근한 것은 국민과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공적의식이 아니라 그 위에 군림하겠다는 특권의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도저히 용인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장애인개발원 측은 “(관용차량이) 5부제인 날에 한해서 이용흥 원장 개인소유의 차를 몰고 나온 것.”이라며 “이를 (박은수 의원에게) 보고하는 과정서 빠뜨려서 오해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238억 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에는 2007년식 그렌져를 비롯해 5대의 관용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이를 구입하는데 1억여 원, 연간 3천여만 원의 유지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용흥 원장이 출퇴근에 이용한 2008년식 렉서스 ES350은 신차가 6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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