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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의원, 장애인공단 방만 운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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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은 15일 환경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장애인고용공단 감사결과를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이정선 의원이 “고용노동부의 감사결과를 전달 받았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양경자 이사장은 “고용노동부 등과 협의를 통해 경영혁신안을 만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이정선 의원은 “장애인고용공단은 그동안 구직상담을 하는 과정서 장애특성이나 등급, 어떤 일자리를 원하고, 어떤 근무지에서 일을 했었는지에 대한 기재 없이 ‘근무 중’, ‘빠른 취업원함’ 등 단순하게 상담해왔다.”고 지적하며 “직원능력평가도 거의하지 않고, 구인 구직자 직무유형, 학력별, 성별에 대한 알선도 제대로 안하고 있다. 구직 등록자 중 65%가 구직을 못하고 있고, 취업한 후 사후 관리를 한 번도 못 받은 이가 65%, 3번미만이 70%에 이른다.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서 어떻게 공단이 장애인 취업을 원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기업에 아무리 취업을 시키고 싶으면 뭘 하는가. 얼마 전 콜센터에서 여성장애인을 다수 취업시키고자 공단 측에 알아봤지만 공단에서 직종개발을 하지 않으니 (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라며 “거대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공단이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공단의 역할은 뭔가. 감사 결과에 대해 어떤 것이 문제인지에 대해 내부에서 보고를 안 받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양경자 이사장이 “자료를 받았으나 일일이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답변하자 이정선 의원은 “감사 결과를 보니 말이 안 나온다. 대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장애인공단이 운영되고 있는데 고용노동부가 아무 조치 없었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정선 의원은 “장애인공단 홈페이지에 접수된 불만사항을 보면 전문상담원과 전화통화를 할 수 없는 점을 들고 있다.”며 “공단에 콜센터가 없어서 장애인들이 구직을 위해 전화를 해도 통화가 어려운 상황은 납득할 수 없다. 직원들의 전화 민원 통화시간을 경제적 금액으로 환산해보니 5억1천여만 원에 이르는데 비해 콜센터 설치 예산은 2억여 원이면 가능하다.”며 콜센터 설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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