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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하루 15.2명씩 실종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 "가족 문제로 방치할 게 아니라 국가차원서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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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해 지적장애인 15.2명이 날마다 실종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9 사회취약계층 실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2만3천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에는 2만360명이 실종됐으나 2007년에는 2만3천504명, 2009년에는 2만3천707명이 실종돼 하루 평균 6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지적장애인 실종자는 2006년 6천872명, 2007년 7천239명, 2008년 4천864명, 2009년 5천564명으로 2008년 다소 감소추세였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발견자의 경우 2006년 16명, 2007년 18명에서 2009년 57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중 의원은 “실종자 발생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힘든 고통을 안겨줄뿐만 아니라 가족해체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더 이상 이를 가족의 문제로 방치할 게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문제로 인식하고, 실종자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적장애인을 비롯해 아동, 노인, 치매환자 등 대상자에 따라 실종원인과 대책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 및 예방교육 강화 등 맞춤형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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