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 당선 > 기획 연재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이 윤석용 의원을 누르고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에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15일 중앙장애인위원장 및 장애인상임전국위원 선출을 위한 5차 전국장애인대회를 열고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한 결과 이정선 의원이 517표를 획득, 51.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 위원장으로 당선됐으며, 윤석용 의원은 486표를 획득, 48.45%의 득표율로 3선에 실패했다.

장애인 단체들의 특정 의원을 지지선언으로 인해 혼전의 양상으로 치달았던 이번 선거에서 이정선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의 퇴진문제가 강하게 거론될 전망이다.

이정선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400만 명이 넘는 장애인들의 민심이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장애계를 들러리 세우고 그 위에 군림하려 한다는 불신 때문.”이라며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기 전에 오해를 풀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