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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활동가, 근육경직으로 인해 119 후송

대표단, 복지부 차관 면담 중...장애등급 폐지 결의대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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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지난 13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여오던 광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권형 활동가가 오후 3시 40분경 오랜 단식으로 인한 근육경직으로 인해 119구급대에 의해 후송됐다.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이 과정에서 경찰이 119구급대의 통행조차 막아 집회 참가자에게 거센 항의를 받기도.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복지부 차관과의 면담을 진행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연행한 활동가들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4시 현재까지 활동가들의 석방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다음은 안권형 활동가가 후송되기 직전 인터뷰다.  

(2신) 복지부 차관 면담 앞두고 전장연 활동가 3명 연행

경찰에 의해 연행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 4명 중 한명만이 석방된 가운데 장애등급제 폐지 전국 결의대회가 서울 광나루역 장애등급심사센터 앞에서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우리는 지난 7일부터 보신각 앞에서 가짜복지를 규탄하며 농성을 벌이고, 단식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이들도 집에 가서 송편도 먹고, 편하게 쉬어야 하겠지만 이 정부는 우리를 그렇게 놔두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경석 대표는 “오늘 보건복지부 차관과의 면담약속이 잡혀서 ‘이제는 소통이 되는가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지난 월요일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니 동정과 시혜의 관점에서 우리에게 면담을 들어준 것 같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권리로 생각하는지, 우리가 떼쓰니까 한번 만나보자는 식인지 차관을 만나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또 “보건복지부 관계자 역시 장애등급제가 최선이 아니며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들이 (장애등급제도 관련) 용역을 줘서 3년간 연구한 결과 대한의학회는 ‘의료뿐 아니라 사회 환경적인 것도 고려한 장애등급제가 제도화돼야 한다’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등급 재심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더 화가 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친서민 정책을 운운하며 장애인장기요양제도를 ‘장애인활동지원법’으로 명명, 17일 입법예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듣는 이들은 ‘우리나라 많이 좋아졌네’ 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과 마찬가지로 1급 장애인만 받을 수 있고, 자부담을 30%로 올릴 예정이라고 알려져 지금의 생활보다 더욱 어려운 삶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6층 장애등급심사센터를 점거농성 중인 활동가들은 경찰 진입을 대비해 모든 출구를 막아놓은 채 추가 연행을 대비하고 있으며, 연행된 3명의 활동가 중 여성활동가 한명이 연행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1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 4명 경찰에 연행

장애등급 폐지,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등을 요구하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 20여명이 서울 광나루역 장애등급심사센터를 점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3시30분 보건복지부 차관과의 면담을 앞두고 경찰에 의해 활동가 4명이 연행됐다.

전장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면담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농성장에서 나온 활동가들을 강제로 연행했다.”며 “경찰은 (농성장) 해산작전을 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차관 면담을 앞두고 활동가들을 연행하는 행위는 명백한 탄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후 2시에 예정된 장애등급 폐지 전국 결의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연행된 활동가 4명은 광진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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