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균 의원 "노인 정신질환 환자위한 대책마련 시급" > 기획 연재

70세 이상 노인들의 정신질환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령별 기분(정동)장애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 노인의 정동장애 진료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장애는 조증(조병), 우울증 등 기분이 너무 좋거나 우울한 것을 주증상으로 하는 정신장애로 2005년 58만9천539명에서, 2009년 66만6천674명으로 1.13배 증가했으나 70대 이상 노인의 경우 2005년 7만2천688명에서 2009년 11만7천979명으로 증가하는 등 1.62배 증가했다.

이상일 큰사랑라이프케어 원장은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살거나 홀로사는 노인의 수가 증가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단절과 고립감, 좌절감과 자율성 제한으로 인해 정신장애를 유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위장, 심장 질환 등 추가적인 질환을 동반하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하균 의원은 “노인 정신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노인 자살률 상승, 노인학대 증가 등 노인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가 증가추세인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핸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