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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VS 윤석용...차기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은 누구?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차기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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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선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정선 의원은 “장애인계의 많은 이들이 소통은커녕 대화 창구마저 단절돼 있다는 호소와 함께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장애인계를 들러리 세우고 그 위에 군림하려한다는 불신이 팽배해있는 등 400만 명이 넘는 장애인들의 민심이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한 뒤 “지난 4년간 연임해 온 현 장애인위원장을 고려해 출마를 고사할까 생각했으나 장애인당사자로서 한나라당 장애인위원회의 쇄신과 소통을 염원하는 장애인계의 요청을 계속 거절할 수 없었다.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오해를 풀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의원은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변화와 소통은 인물을 교체해야만 가능하다.”며 “정부 여당과 장애인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소통하는 장애인 정책, 변화하는 한나라당의 참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등 장애인 단체의 이정선 의원 지지선언도 눈길을 끌었다.

장총련 채종걸 대표는 “그간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은 구호만 외쳤을 뿐 당과의 소통이 안됐고, 이로 인해 장애인공단 낙하산 인사, 장애인 복지 예산 축소 등 현안문제에 기여 못했다.”라고 평가한 뒤 “지금의 장애인위원장은 적당치 않다. 낡은 인물에 맡겨 실패를 답습해서는 안 되며, 이정선 의원과 같은 젊은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며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윤석용 의원 트위터
한편 윤석용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당헌(연임규정)에 따라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사퇴했으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 장애인이 이 사회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이정선 의원과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 후보로 이정선, 윤석용 의원이 출마했으며, 오는 15일 인터넷 투표를 통해 당락이 결정된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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