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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신임 은평구청장, 장애인당사자 · 종사자와 미팅 가져

오는 20일,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구 만들기’를 위한 만남의 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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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서부장복)은 서울 은평구에 있는 19개 장애인복지관련 기관(가칭: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종사자들이 오는 7월 20일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신임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현장미팅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의 보육과 교육, 고용과 자립생활, 장애인가족지원, 활동보조 등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서부장복에 따르면 신임 은평구청장 김우영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구민중심의 생활정치, 구민이 참여하는 참여정치를 만들어나가고, 이해관계가 다른 구민의 의견까지 폭넓게 수용하는 로컬 거버넌스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런만큼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장애인복지 관련기관 종사자들과 갖는 첫 번째 자리에서 어떤 소통의 장을 열어갈지 기대한다는 게 서부장복 관계자의 이야기이다.

서부장복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위로부터의 시혜적 복지전달이었다면 이제는 은평구의 장애인 복지 발전을 바라는 장애인 단체, 장애인관련기관, 장애인 부모들에 의해 아래로부터 권리를 찾는 움직임으로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면, 민선 5기 은평 신임구청장 취임과 맞물려 마련된 이번 자리가 장애인의 권리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 은평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당사자와 지역주민이 더 살기 좋은 은평구로 거듭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 모임은 서부장복이 신임 구청장 취임에 맞춰 장애인이 정말로 살기 좋은 곳으로 은평구를 만드는 데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해 지난 6월 1차 모임에서 의견을 모아 19개 기관에 검토, 동의를 받았으며, 이를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8일 2차 모임을 진행해서 현재의 복지발전 제안서를 완성하게 됐다고 한다.
작성자김라현 기자  husisara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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