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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감] 곽노현 선거 공보 미 발송, 선관위도 알고 있었다

선관위 ‘관권선거’와 ‘부정선거’ 앞장서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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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선거 공보를 대량으로 미발송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선관위의 ‘관권선거’ 의혹이 일고 있다.

28일 저녁, 곽노현 후보의 사무실로 “관악구 은천동 지역에 곽후보의 선거공보가 발송되지 않았다”는 한 시민의 제보가 들어왔다. 이에 선거사무소는 관악구 은천동 4000여 가구에 곽노현 후보의 공보가 빠진 채, 다른 후보들의 공보만 배달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문제는 선관위에서 곽노현 후보의 선거공보가 미발송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곽 후보 측은 “26일 은천동 동사무소는 선거공보 발송 작업 중 4000부 가량이 부족한 것을 발견 했다”면서 “하지만 관악구 선관위에서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발송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곽노현 후보 관계자는 서대문구와 강서구, 그리고 강동구에서도 곽 후보의 공보가 미 발송 됐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고 계속 추가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곽노현 후보 선거사무소는 29일 오후 3시, 서울시 선관위를 공식적으로 항의방문하고, 미 발송 사태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항의서한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하여 진상을 밝히고 언론매체를 통해 공식 사과 할 것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 △관악구 은천동 전체에 곽 후보의 선거공보를 21일 즉각 재발송 할 것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곽노현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30일 오후 1시에 선관위 건물 앞에서 선관위의 부정, 관권 선거 의혹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곽노현 후보 측은 선관위의 총 사태와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미 발송 사태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고, 종사무소에 가서 알아봐야한다”면서 “누군가 선관위를 흔들려는 음모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선관위는 “발송 작업 확인을 통해 곽노현 후보 공보물이 빠진 2,396가구에 공보를 29일 오전 11시에 재 발송 했다”고 밝혔지만 누락된 가구의 정확한 파악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작성자윤지연 기자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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