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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한 서울시장 후보 밀어주자"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기자회견 갖고 장애인 정책 10대 요구안 발표...답변 수치화 해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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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시청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2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장애인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 ⓒ전진호 기자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한나라당이 지난 20일, 이미 시행중인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하거나 자신들의 손으로 잘라낸 장애인연금을 늘리겠다고 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장애인정책 공약을 내놔 비판받았으나 다른 당도 비슷한 실정.”이라며 “장애인의 현실과 감수성을 찾아볼 수 없는 생색내기 식 장애인 정책이 쏟아져 나올 이 시기에 장애인당사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 공약은 어떤 것인지 알리고, 이를 정책 공약에 반영해 실현시키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애인 푸른아우성 조윤숙 대표는 “그동안 장애인들은 가족이나 장애인생활시설 등 타인의 도움으로 살아왔지만 활동보조서비스, 이동권 등이 좋아지면서 정치참여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소외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며 “중증장애인 역시 이 사회의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와 무관하게 살아왔던 이유는 장애인의 무관심보다 정치인, 국민적 인식이 우리를 함께 사는 시민이라고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혜와 동정심으로 라면 한 박스 주고, 사진이나 찍는 게 아니라 장애인의 의견을 정책에 포함시키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장애인의 날이 갖는 의미.”라며 “서울시의 의지만 있으면 장애인들도 함께 잘 살아가는 서울시를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자의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현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출마하는 모든 후보가 복지를 이야기하지만 장애인을 위해 어떤 복지를 펼칠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면 두루뭉술 대답할 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라며 "이번에는 우리 요구안에 대한 각 후보의 공약을 정리해 점수화시켜 이를 발표한 후 장애인 복지를 위해 가장 앞장설 수 있는 후보를 전폭적으로 밀어주자"고 주장했다.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측은 서울시장 출마후보와 각 당에 ▲장애인복지예산 확대 ▲인권신장 위한 조례제정, 인권센터 설치 등 인권침해 대책 마련 ▲의무고용 달성의지 및 중증장애인 업무지원 등 일자리 지원대책 마련 ▲장애인연금 도입 후 자체 재원통한 소득보장 지원 체계 등 소득보장 대책 마련 ▲활동보조서비스 지원대상 확대 및 서비스 강화 등 자립생활지원 확대 ▲탈시설-주거권 보장 ▲이동권 보장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및 가족지원 센터 설치 등 가족지원체계 구축 ▲문화 체육활동 기반 마련 ▲장애인회관 건립 등 10가지 정책 요구안은 발송하고 이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서를 받아 이를 수치화 해 발표하기로 했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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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서울시장 밀어줘서 장애인 복지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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