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감] 김복만 교육감 예비후보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단 만들겠다" > 기획 연재

[울산노동뉴스]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교육청 산하 전체 학교의 급식 식재료를 공동구매.공급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공급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 농가와 급식 식재료 계약재배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약재배된 농산물을 직거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각 학교 학부모 대표가 참여해 식재료와 조리시설, 조리종사자를 관리하는 '학교급식안전지킴이' 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복만 후보는 법정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한부모.조부모 가정의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상급식 학생 신분 노출에 따른 위화감 조성을 차단하겠다며 무상급식 대상 학생을 학급담임과 행정실 담당자만이 알 수 있도록 하는 학급담임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복만 후보는 또 "교육비리의 최대 공급처는 학교와 교육시설 공사"라며 "학교와 교육시설의 공사나 개.보수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학교시설관리공단'을 교육청 산하에 만들어 울산지역 전체 교육관련 공사와 관리를 총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관리공단 근무 직원 임금과 비용에 대해 김 후보는 "비현실적인 지역교육청 조직을 대폭 개편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울산교육계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잠재돼 있는 공사비리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효과에 비하면 엄청난 실효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