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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근로자는 일하지 말라고?

철도공사, 산재장애 입은 노동자 일할 수 없는 곳으로 발령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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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천
철도공사가 산재장애를 입은 근로자에게 부당한 인사발령을 내 입길에 올랐다.

민주노동당 대전광역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산재장애를 입은 장애인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는 부당 전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전광역시당은 성명서에서 “부당 전출을 당한 노동자는 대전조차장역 구내 검수고 부근에서 입환 도중 재해를 입어 팔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장애판정을 받았다.”라며 “이 노동자가 부당 발령 하루 전인 9일, 역장에게 휴가 등으로 인한 일시적 결원으로 인한 대체근무자를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자 역장은 ‘왜 이리 건방지냐’며 10일 한 팔로 근무할 수 없는 곳으로 인사발령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다 산재피해를 입어 장애가 있는 노동자가 됐다면 적합하고, 객관적인 작업배치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을 할 수 없는 곳으로 발령조치를 내렸다는 것은 일할 의지를 가진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라며 “최고의 공기업에서 벌어지는 비인간적인 인권침해 행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으며, 산재 노동자에 대한 부당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 측은 31일 대전역에서 산재노동자에 대한 부당인사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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