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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노동자 박지연씨 백혈병으로 끝내 사망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

본문

[미디어 충청]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박지연 씨가 지난 27일 새벽 병상이 악화돼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31일 오전 11시 10분경 만 23세의 나이로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 지난 6월 본지와 인터뷰 하던 故 박지연 씨의 생전 모습 [미디어 충청]
05년 삼성반도체 안양공장에 입사해, 07년 9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박씨는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아온 한편 골수이식 수술까지 했었지만 작년 9월 병이 재발해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었다.

박씨가 끝내 사망함으로써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노동자는 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것은 파악이 되는 인원일 뿐 실제론 이보다 더욱 많은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위협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박씨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작성자최호철 기자  moosya@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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